요로결석에 좋지 않은 영양제를 알아보자
요로결석(Urolithiasis)은 신장, 요관, 방광, 요도 등 요로계 어디에나 생길 수 있는 결석(돌)으로, 극심한 통증과 혈뇨, 배뇨 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요로결석은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발생하지만, 그중에서도 영양 섭취와 관련된 요인은 예방과 관리 측면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특정 영양제는 요로결석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요로결석에 좋지 않은 대표적인 영양제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비타민 C (아스코르브산)
요로결석과의 관련성
비타민 C는 체내에서 옥살산(Oxalate)으로 대사 됩니다.
옥살산은 대부분의 요로결석(칼슘 옥살레이트 결석)의 주요 구성 성분입니다.
고용량의 비타민 C를 섭취할 경우 소변 내 옥살산 농도가 증가하며, 결석 형성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연구 사례
남성 대상 연구에서 하루 1,000mg 이상의 비타민 C를 꾸준히 섭취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요로결석 발생 위험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특히 남성은 여성보다 옥살산 대사에 의한 결석 위험이 더 크다는 연구 결과 있음.
요약
하루 권장량인 100~200mg 이내의 섭취는 큰 문제가 없지만, 고용량 복용(500mg 이상/일)은 장기적으로 결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음.
특히 기존에 요로결석 병력이 있는 경우, 고용량 비타민 C는 지양해야 함.
칼슘 영양제
결석과의 상관관계
대부분의 요로결석은 칼슘 옥살레이트(CaOx) 결석이며, 칼슘은 주요 구성 성분입니다.
식사와 함께 섭취하는 칼슘은 장 내에서 옥살산과 결합하여 흡수를 방해하므로 오히려 결석 예방 효과가 있음.
반면, 공복에 칼슘 보충제를 복용하면 소변 내 칼슘 농도가 상승하며, 결석 위험이 증가할 수 있음.
주의할 점
식사와 함께 섭취할 경우 상대적으로 안전하지만, 고용량(1000~1500mg/일 이상) 또는 다량의 칼슘과 비타민 D의 병용 복용은 결석 위험을 높일 수 있음.
특히 고령자나 골다공증 환자 중 과도한 칼슘 보충은 요로결석 발생률이 증가함.
요약
칼슘 섭취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공복 섭취, 과량 섭취, 비타민 D와의 병용 시 주의가 필요.
비타민 D
작용 메커니즘
비타민 D는 장에서 칼슘의 흡수를 증가시킵니다.
이로 인해 혈중 칼슘 농도 및 소변 내 칼슘 배설이 증가 → 칼슘 기반 결석의 위험 증가.
특히 비타민 D를 고용량으로 복용할 경우, 칼슘 과잉으로 인한 고칼슘뇨증가 나타날 수 있음.
연구 근거
일부 연구에서는 2000 IU 이상의 비타민 D 보충제를 복용하는 사람에서 요로결석 위험이 유의미하게 증가함을 시사.
비타민 D 결핍 치료 목적 외에는, 장기 복용 시 반드시 혈중 칼슘 및 비타민 D 농도 모니터링 필요.
요약
고용량 비타민 D는 단독 혹은 칼슘과 병용 시 결석 위험 증가.
개인별 용량 조절과 정기적 검사 필요.
크릴오일, 오메가-3 등 고지방 보충제
지방 대사와 결석
고지방 식이는 장 내에서 칼슘이 지방산과 결합해 비누화됨.
따라서 옥살산이 자유롭게 흡수되며, 소변 내 옥살산 농도 증가.
특히 지방 흡수가 안 되는 지용성 보충제나 MCT 오일 등도 유사한 문제를 유발할 수 있음.
요약
고지방 보충제를 장기간 복용할 경우 옥살산 흡수 증가로 결석 발생 가능성 ↑
지용성 비타민이나 오일 형태 보충제 복용 시 식사 조절 및 수분 섭취 강화 필요
단백질 보충제
단백질 과잉과 결석
과도한 단백질 섭취는 산성 소변(pH↓)을 유도하며, 요산 결석과 칼슘 결석 형성에 기여.
또한 요로 내 시트르산 농도 감소, 칼슘 배출 증가 등 복합적 작용이 있음.
고단백 식이의 영향
하루 단백질 섭취가 체중 1kg당 2g 이상일 경우 결석 위험 ↑
특히 운동 목적으로 단백질 파우더나 단백질바 등을 과다 섭취하는 경우 주의.
요약
단백질은 적정량 유지(1.0~1.5g/kg/일) 필요
수분 섭취 충분히 병행해야 결석 예방 가능
마그네슘
복잡한 상호작용
일반적으로 마그네슘은 옥살산과 결합하여 흡수를 억제하므로 결석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음.
그러나 마그네슘이 지나치게 많으면 장 내 흡수 이상 및 신장에서 농도 조절 이상으로 인해 결석 유발 가능성 있음.
특히 산화마그네슘, 황산마그네슘 등 무기 형태의 마그네슘은 대사 과정에서 위장장애 유발 가능.
요약
마그네슘 보충이 항상 나쁜 것은 아니나, 용량과 형태에 따라 주의 필요
350mg 이상 고용량 장기 복용은 반드시 전문가 상담 필요
마무리
요로결석은 단순히 식단 문제가 아닌, 대사, 수분 섭취, 유전, 약물 및 영양제 복용 습관 등 다양한 요인들이 얽혀 발생합니다.
특히 요로결석 병력이 있거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아무런 의심 없이 복용하는 비타민이나 보충제가 결석 재발의 원인이 될 수 있음을 반드시 인식해야 합니다.
핵심 요약
영양제 | 위험성 | 권장 사항 |
비타민 C
|
옥살산 증가, 신장 결석 위험
|
500mg 이상 섭취 시 주의, 하루 2g 이하 권장
|
칼슘
|
소변 칼슘 증가, 신장 결석 가능성
|
식사와 함께 복용, 하루 1,000-1,200mg 권장
|
비타민 D
|
과다 섭취 시 칼슘 흡수 증가, 고칼슘혈증 위험
|
400-4,000 IU 이내, 혈중 농도 모니터링
|
고지방 보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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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살산 흡수 증가, 신장 결석 촉진
|
지방 섭취와 균형 조절, 적정량 유지
|
단백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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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성 소변 유도, 신장 부담 증가
|
체중 1kg당 1.0-1.5g 이하, 수분 섭취 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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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그네슘
|
고용량 시 설사, 저혈압 가능
|
350mg 이내, 식사와 함께 복용 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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