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풍과 요로결석의 관계 알아보기
통풍과 요로결석은 모두 요산과 관련된 대사 질환이며, 두 질환은 서로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통풍과 요로결석의 관계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통풍(Gout)이란?
통풍은 혈액 내 요산(uric acid) 농도가 높아지면서 관절에 요산 결정체가 쌓이고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요산은 퓨린(purine)이라는 물질이 분해되면서 생성되는 대사산물인데, 우리 몸이 퓨린을 대사하여 요산을 만들면 신장을 통해 소변으로 배출됩니다.
하지만, 요산이 과도하게 생성되거나 배출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혈중 요산 농도가 높아지면서 통풍의 위험이 커집니다.
통풍의 대표적인 증상은 관절의 급성 통증입니다. 주로 엄지발가락 관절에 나타나지만 발목, 무릎, 손가락 등에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통증이 간헐적으로 나타나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만성화될 수 있습니다.
요산의 과도한 축적 원인
- 퓨린이 많이 포함된 식품: 육류, 해산물, 술(특히 맥주) 등이 퓨린 함량이 높아 요산 수치를 높입니다.
- 신장의 요산 배출 감소: 신장 기능이 떨이지게 되면 요산이 잘 배출되지 않아서 혈중 요산 수치가 높아집니다.
- 유전적 요인: 가족 중 통풍이 있는 경우 유전적 요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요로결석(Urolithiasis)이란?
요로결석은 신장, 요관, 방광, 요도와 같은 비뇨기계의 어느 부위에서든 결석이 형성되는 질환입니다. 결석은 주로 소변 속 미네랄이나 화합물이 침전되어 생기며, 종류에 따라 칼슘 결석, 요산 결석, 시스틴 결석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요로결석 중 요산 결석은 통풍과 가장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요산 결석은 소변 내의 요산 농도가 높은 사람에게 잘 발생하는데, 통풍 환자들은 혈중 요산 농도가 높은 경우가 많아 요산 결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요로결석의 주요 원인
- 수분 부족: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하지 않으면 소변이 농축되어 결석이 형성될 가능성이 커집니다.
- 고단백 식단 및 특정 음식 섭취: 육류와 같이 퓨린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면 요산이 증가하여 결석이 잘 생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합니다.
- 대사 질환: 비만, 당뇨, 대사증후군과 같은 질환이 요로결석 발생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통풍과 요로결석의 관계
요산은 통풍의 주요 원인일 뿐만 아니라 요로결석의 주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두 질환 모두 요산이 과다하게 축적되는 공통적인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으며, 요산의 축적은 주로 다음과 같은 이유로 인해 발생합니다.
- 요산 배출 감소: 통풍 환자들은 신장이 요산을 충분히 배출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 혈중 요산 수치가 높습니다.
- 산성 환경: 소변이 산성화 되면 요산이 잘 녹지 않아 결정체로 침전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통풍 환자들 중에는 산성화 된 소변을 가진 경우가 많아 요로결석이 쉽게 생깁니다.
통풍 환자들은 요산이 신장과 요로에서 결석으로 형성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요로결석 발생 위험이 일반인보다 10배 이상 높습니다.
통풍 환자 중에는 요로결석을 경험하는 사례가 많으며, 위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소변의 산도가 낮을 때 결석이 잘 형성됩니다.
또한, 통풍과 요로결석이 함께 발생할 경우, 서로의 증상을 악화시키는 악순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요로결석으로 인해 신장 기능이 저하되면 요산 배출이 더욱 어려워져 통풍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방 및 관리 방법
1. 수분 섭취
하루에 충분한 양의 물을 마셔 소변을 희석시키고 결석 형성을 방지해야 합니다. 권장 섭취량은 하루 2리터 이상입니다.
2. 퓨린 함유 식품 조절
퓨린 함유 식품에는 육류, 해산물, 알코올 등이 있으며, 특히 맥주는 퓨린이 많습니다. 퓨린이 적은 채소, 과일을 섭취하면 요산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3. 소변 산도 낮추기
소변의 산도를 낮추기 위해 야채, 과일을 섭취하여 소변을 알칼리화시키면 요산 결정체 형성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4. 규칙적인 검진
통풍 및 요로결석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요산 수치와 신장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마무리
통풍과 요로결석은 모두 요산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질환으로, 한 질환이 다른 질환의 발생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두 질환을 함께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수분 섭취량을 늘리고, 식단 조절을 하며, 정기적으로 검진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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