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의 증상 알아보기
당뇨병의 증상은 병의 진행 정도나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이번 글에서는 당뇨병의 주요 증상들을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다갈증과 다뇨증
과다한 갈증
당뇨병이 발병하면 혈당이 과도하게 높아지면서 혈액 내에 많은 양의 당이 있게 되어 삼투압을 증가시킵니다. 높은 삼투압은 세포 내 수분을 혈관 내로 끌어들이기 때문에 체내의 수분이 부족하게 되어 갈증을 유발합니다.
잦은 소변
혈액 내 당 수치가 높아지면 신장이 혈액에서 당을 걸러내어 소변으로 배출합니다. 이때 나오는 소변을 '당뇨(glucosuria)'라고 합니다.
당이 소변으로 배출되면서 수분도 함께 빠져나가기 때문에 소변량이 늘어납니다. 따라서 체내 수분 손실 생겨 갈증이 생기고 잦은 소변을 보게 만듭니다.
피로감과 무기력함
혈당이 높은 상태가 지속되면 인슐린이 정상적으로 작용을 하지 못합니다. 인슐린이 정상적으로 작용하지 못하면 혈액 속의 당을 세포로 이동하는 데에 문제가 생기고
당이 세포로 이동하는 데에 문제가 생기면 세포의 에너지원이 부족해지기 때문에 쉽게 피로감을 느끼고 무기력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체중 감소
체내에 인슐린이 부족하거나 인슐린의 작용에 문제가 생기면, 혈액 내의 당을 세포로 이동시키는 데에 문제가 생겨 세포 내의 에너지원이 부족해지기 때문에 근육과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합니다.
근육과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면서 체내 근육과 지방이 분해되고 결국 체중이 감소하게 됩니다. 체중 관리가 필요한 사람은 체중이 감소해서 좋을 수 있지만, 건강한 체중 감소가 아닌 것입니다.
상처 회복 지연
고혈당 상태가 면역 체계와 혈액순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당뇨병이 있는 사람은 일반적으로 상처 회복 시간이 많이 필요합니다.
혈당이 높으면 백혈구의 기능이 저하되어 감염에 취약해지고, 혈관이 손상되어 혈류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상처 회복이 늦어집니다.
시력 저하
높은 혈당은 안구의 혈관에 손상을 주어 망막병증 등의 눈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당뇨병이 있는 경우 눈의 혈관이 약해져서 작은 혈관이 손상되거나 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눈의 혈관의 손상은 시력을 저하시킬 수 있으며 시야가 흐릿해지게 만듭니다. 심한 경우에는 실명까지 될 수 있습니다.
손발 저림
당뇨병이 오랜 기간 지속되면 신경 세포가 손상될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을 말초 신경병증이라 부릅니다. 말초 신경병증의 증상은 주로 손과 발에서 시작하며 감각적인 증상을 보입니다.
손과 발이 저리거나 바늘로 찌르는 듯한 따끔거림, 손과 발이 시림, 타는 듯한 느낌, 감각 저하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심각한 경우 통증조차 느낄 수 없게 되어 상처나 감염이 발생해도 인지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기타 증상
위의 증상 외에도 다음과 같은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소화기 문제: 소화 불량이나 메스꺼움, 구토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 성 기능 장애: 고혈당으로 인한 혈관 및 신경 손상이 생식기까지 영향을 주어 성 기능 장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면역력 저하: 감염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져 감기나 감염병에 걸리기 쉽습니다.
- 요로 감염, 피부 감염 등
- 입안이 자주 건조해지는 현상
- 피부 가려움증
마무리
당뇨병은 조용하게 우리 몸을 좀먹기 때문에 초기에 증상을 인지하고 조기에 관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증상을 겪고 있다면 신속하게 병원으로 달려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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