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치매 초기증상 10가지 | 부모님 건망증? 치매 자가진단부터 예방, 대처법까지 총정리

infsmoo 2025. 10. 6.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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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초기증상은 단순히 기억력 저하를 넘어, 일상생활의 어려움, 언어 문제, 성격 변화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납니다.

특히 알츠하이머병은 최근 기억력 감퇴가 두드러지고, 혈관성 치매는 발음 장애, 편측 마비가 동반되며, 루이소체 치매는 환시가 특징입니다.

치매 자가진단을 통해 증상을 조기에 발견하고, 신경과 전문의의 진단과 치매안심센터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모님과-자녀

 

"설마 우리 부모님도?" 치매 초기증상, 꼭 알아야 할 모든 것!

"엄마가 방금 한 말을 또 물어봐요."

"아빠가 평소와 다르게 화를 자주 내세요."

이런 걱정, 혹시 하고 계신가요?

나이가 들면 누구나 건망증이 생기기 마련이라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쉽지만, 가슴 한 켠에 불안함이 자리 잡는 것도 사실이죠.

단순히 나이가 들어서 생기는 건망증인지, 아니면 치매의 초기 증상인지 구분하는 것이 정말 중요해요.

치매는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를 시작할수록 증상 진행을 늦출 수 있기 때문이에요.

오늘은 치매의 다양한 초기증상부터 치매 유형별 특징, 그리고 예방과 관리에 대한 모든 것을 자세하게 알려드릴게요.

우리 부모님, 그리고 우리 자신의 건강을 위해 꼭 알아두어야 할 내용이니 끝까지 함께해 주세요!

 

 

목차

  1. 치매, 단순히 건망증과는 어떻게 다른가요?
  2. 치매의 주요 초기 증상 10가지
  3. 치매, 종류가 있다고요? 치매 유형별 초기 증상
  4. 치매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5. 치매 초기증상,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6. FAQ
  7. 마무리

 

 

치매, 단순히 건망증과는 어떻게 다른가요?

"방금 어디에 두었더라?" 하는 건망증은 누구나 겪는 일이죠.

하지만 치매는 단순히 잊어버리는 것을 넘어선 '뇌 질환'이에요.

건망증과 치매의 가장 큰 차이점은 '기억 자체의 손상' 여부예요.

건망증은 잊어버린 사실을 힌트를 주면 기억해 낼 수 있지만, 치매는 경험 자체를 잊어버리기 때문에 힌트를 줘도 기억을 떠올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건망증

정보를 일시적으로 잊어버리는 현상.

(예: "열쇠를 어디에 뒀더라? 아, 핸드백 안에 있었지.")

 

치매

정보를 저장하는 뇌 기능 자체가 손상된 상태.

(예: "오늘 아침에 밥을 먹은 사실을 기억 못 해요.")

 

구분 건망증(정상적인 노화 현상) 치매(뇌 질환)
증상 기억력 저하가 가끔 나타남 지속적인 기억력 저하 및 인지 기능 저하
기억 회상 힌트를 주면 기억을 되찾음 힌트를 줘도 기억 자체를 못 함
일상생활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없음 일상생활 수행 능력에 어려움이 생김(예: 길을 잃거나, 계산을 못 함)
병식(病識) 자신의 기억력 저하를 인지하고 걱정함 자신의 기억력 문제에 대해 잘 모름(무관심, 부인)

이러한 차이점을 알고 있으면 단순히 '나이가 들어서 그렇겠지' 하고 넘기지 않고, 좀 더 세심하게 관찰할 수 있어요.

 

치매의 주요 초기 증상 10가지

치매증상-아이콘

치매의 초기 증상은 기억력 문제 외에도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어요.

아래의 10가지 증상 중 여러 개가 복합적으로 나타난다면 전문의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아요.

 

  1.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기억력 문제: 방금 했던 말을 반복하거나, 중요한 약속을 잊어버리는 경우가 잦아져요.
  2. 계획을 세우거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어려움: 익숙한 요리 레시피를 따라 하는 데 혼란을 느끼거나, 가계부 정리를 어려워해요.
  3. 익숙한 일을 수행하는 데 어려움: 평생 해왔던 취미 활동이나 운전을 어려워하고, 혼자 외출했다가 길을 잃어버릴 수 있어요.
  4. 시간과 장소에 대한 혼동: 날짜, 요일, 계절을 헷갈리거나, 집 주변에서도 길을 잃을 수 있어요.
  5. 시각 정보와 공간 관계 이해의 어려움: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다른 사람으로 착각하거나, 물건 간의 거리를 가늠하지 못해 자주 부딪히곤 해요.
  6. 말하거나 글을 쓰는 데 어려움: 대화 중 적절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아 말을 멈추거나, '그것', '저것' 등의 대명사를 자주 사용해요.
  7. 물건을 잃어버리고 찾아 헤매는 행동: 물건을 엉뚱한 곳에 두고는 도둑맞았다고 의심하는 경우가 있어요.
  8. 판단력 저하 및 의사결정 능력 감소: 사기 전화에 쉽게 속거나, 계절에 맞지 않는 옷을 입고 외출하는 등 부적절한 행동을 보여요.
  9. 사회생활이나 직업활동에서 손을 놓음: 평소 좋아하던 취미 활동이나 사람들과의 모임에 흥미를 잃고 집에만 있으려 해요.
  10. 성격이나 기분의 변화: 우울감, 불안감, 의심, 두려움, 무관심 등 갑작스러운 성격 변화가 나타날 수 있어요.

이러한 증상들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치매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 관련 논문

Characteristics of initial symptoms in patients with dementia: a multicenter clinicopathologic study(2022)

치매 환자 초기 증상 중 가장 흔한 것은 기억상실이며 전체의 53.9%가 경험했음. 그다음으로 정신증상(우울, 망상 등) 34.7%, 수면 이상/운동증상 등이 뒤를 이룸. 기억 증상 이외 증상이 상당 비율에서 먼저 또는 동시에 발현 가능함.

 

치매, 종류가 있다고요? 치매 유형별 초기 증상

치매는 원인에 따라 여러 가지 종류로 나뉘어요.

각 유형별로 초기 증상에 조금씩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이를 알아두면 더욱 정확한 관찰과 진단에 도움이 될 수 있어요.

 

1. 알츠하이머병(Alzheimer's Disease)

가장 흔한 유형의 치매로, 전체 치매 환자의 약 50~70%를 차지해요.

뇌에 '베타 아밀로이드'라는 단백질이 쌓여 뇌 세포가 손상되면서 발생해요.

 

가장 흔한 초기 증상: 최근 기억력 감퇴

최근에 있었던 일이나 대화 내용을 잊어버려요.

했던 말을 반복하고, 물건을 둔 곳을 기억하지 못해요.

가족이나 친구의 이름을 잘 기억하지 못할 수 있어요.

 

다른 증상

언어 능력이 저하되어 적절한 단어를 찾기 어려워해요.

판단력, 계획 능력 등 다른 인지 기능도 서서히 저하돼요.

우울, 무기력, 의심 등 감정 변화를 겪을 수 있어요.

 

2. 혈관성 치매(Vascular Dementia)

뇌졸중, 뇌경색 등 뇌혈관 질환으로 인해 뇌가 손상되면서 발생하는 치매예요.

알츠하이머병 다음으로 흔한 유형이죠.

 

가장 흔한 초기 증상: 편측 마비, 발음 장애 등 신경학적 증상

알츠하이머병과 달리 갑자기 증상이 나타나거나,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는 계단식 진행이 특징이에요.

한쪽 팔다리의 마비, 감각 이상, 언어 장애(구음 장애)가 나타날 수 있어요.

 

다른 증상

기억력 문제보다 사고력, 판단력 저하가 먼저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요.

감정 기복이 심해지고, 충동적인 행동을 보일 수 있어요.

요실금, 보행 장애 등 신체적인 증상이 동반될 수 있어요.

 

3. 루이소체 치매(Dementia with Lewy Bodies)

뇌신경세포 안에 '루이소체'라는 단백질 덩어리가 쌓이면서 발생하는 치매예요.

 

가장 흔한 초기 증상: 환시 및 인지 기능의 기복

환시(헛것을 봄)가 가장 특징적인 증상이에요.

'눈앞에 사람이 보인다'거나 '벌레가 기어 다닌다'는 등 구체적이고 생생한 환시를 자주 경험해요.

인지 기능이 하루에도 몇 번씩 좋아졌다 나빠졌다 하는 기복을 보여요.

 

다른 증상

파킨슨병 증상(손 떨림, 보행 장애, 몸이 굳는 경직)이 동반될 수 있어요.

수면 중 꿈의 내용을 그대로 행동으로 옮기는 '렘수면 행동장애'가 초기부터 나타날 수 있어요.

자율신경계 이상(변비, 기립성 저혈압 등)도 흔하게 나타나요.

 

4. 전두측두엽 치매(Frontotemporal Dementia)

뇌의 전두엽과 측두엽 부위가 위축되면서 발생하는 치매예요.

다른 치매보다 비교적 이른 나이(45~65세)에 발병하는 경우가 많아요.

 

가장 흔한 초기 증상: 성격 변화, 무례한 행동, 충동 조절 장애

기억력 문제보다 성격 변화가 먼저 나타나요.

무례하거나 부적절한 사회적 행동(예: 대화 중 소리를 지르거나, 낯선 사람에게 말을 거는 등)을 보여요.

충동 조절이 안 돼서 과식, 반복적인 행동을 보이기도 해요.

 

다른 증상

무관심, 무기력증이 심해져요.

언어 능력 저하가 동반될 수 있으며, 말수가 줄어들거나 같은 말을 반복하기도 해요.

 

-관련 논문

Neuropsychological Comparison of Patients With Alzheimer’s Disease and Dementia With Lewy Bodies(2023)

알츠하이머병 초기 환자보다 루이소체 치매 환자는 기억 기능이 상대적으로 덜 손상됨. 반면 루이소체 치매 환자는 주의력, 시지각/공간 인지, 실행 기능에서 더 큰 저하를 보임. 따라서 기억력 저하 중심 증상만으로 치매 유형을 구별하기는 어려움.

Vascular dementia: From pathobiology to emerging diagnostic and therapeutic strategies(2024)

혈관성 치매의 병인으로 뇌혈관 손상과 허혈, 미세혈관 변화 등이 주요 역할을 함. 임상 증상은 뇌졸중 증상(편마비, 운동장애, 언어장애 등)과 인지 저하가 혼재됨. 진행 경로가 계단식(stepwise) 또는 변동성이 있는 것이 특징임.

 

치매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다음은 보건복지부와 중앙치매센터에서 제공하는 '치매 조기 발견을 위한 10대 경고 징후'를 기반으로 한 자가진단 체크리스트예요.

혹시나 하는 마음이 불안하시다면, 아래 질문들을 보시고 평소의 상태를 한번 점검해 보세요.

 

  1. 기억력 저하: 최근에 있었던 일이나 대화 내용을 자주 잊어버리나요?
  2. 일상생활의 어려움: 익숙한 일(예: 요리, 운전, 전화 걸기)을 하거나, 순서를 기억하는 데 어려움이 있나요?
  3. 언어 사용의 어려움: 대화 중 적절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아 말을 멈추거나 엉뚱한 단어를 사용하나요?
  4. 시간과 장소 혼동: 날짜, 요일, 계절을 자주 헷갈리거나, 낯선 곳에서 길을 잃은 적이 있나요?
  5. 판단력 저하: 돈 관리를 못하거나, 계절에 맞지 않는 옷을 입는 등 평소와 다른 판단을 하곤 하나요?
  6. 추상적 사고 능력 저하: 복잡한 계산이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어려움이 있나요?
  7. 물건 두는 곳을 잊어버림: 물건을 엉뚱한 곳에 두고는 찾지 못하거나, 남이 훔쳐갔다고 의심하나요?
  8. 성격 및 행동 변화: 평소와 다르게 짜증을 자주 내거나, 무관심해지거나, 의심이 많아졌나요?
  9. 사회적 활동에서 손을 놓음: 취미 활동, 모임 등 평소 좋아하던 일에 흥미를 잃고 집에만 있으려 하나요?
  10. 시공간 능력 저하: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못 알아보거나, 평면 지도를 보고 길을 찾기 어려워하나요?

만약 위 항목 중 2~3개 이상에 해당한다면, 가까운 치매안심센터나 신경과, 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해 전문적인 상담과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아요.

조기에 발견할수록 증상 진행을 늦추고 삶의 질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답니다.

 

치매 초기증상,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치매예방-인포그래픽

치매는 예방도 중요하지만, 초기 증상을 발견했을 때 올바르게 대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요.

 

1. 병원 방문 및 조기 진단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신경과, 정신건강의학과 등 전문의를 찾아 진단받는 것이에요.

정확한 진단을 통해 치매의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약물치료와 비약물치료를 시작할 수 있어요.

특히 알츠하이머병은 증상을 완화하고 진행을 늦추는 약물이 있으므로, 조기 치료가 매우 효과적이에요.

 

2. 치매안심센터 활용

보건소에서 운영하는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하면 무료로 치매 조기검진을 받을 수 있어요.

또한, 치매 환자와 가족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인지 강화 프로그램, 가족 교육, 상담 등)을 이용할 수 있으니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세요.

 

3. 일상생활에서의 관리

- 규칙적인 생활: 정해진 시간에 식사하고 잠자리에 드는 규칙적인 생활은 뇌 기능 유지에 도움이 돼요.

- 뇌 활동 자극: 퍼즐 맞추기, 독서, 악기 연주, 외국어 배우기 등 뇌를 자극하는 활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아요.

- 적절한 운동: 걷기, 자전거 타기 등 유산소 운동은 뇌 혈류를 개선하고 뇌세포 활동을 활성화하는 데 효과적이에요.

- 균형 잡힌 식사: 생선, 채소, 과일 위주의 건강한 식단을 섭취하고, 고지방 음식이나 가공식품은 줄이는 것이 좋아요.

- 사회적 교류: 가족, 친구들과 자주 만나 대화하고 교류하는 것은 정서적 안정과 뇌 건강에 모두 긍정적인 영향을 줘요.

 

FAQ

Q: 치매는 불치병인가요?

A: 치매의 원인에 따라 완치 가능한 치매도 있어요.

비타민 B12 결핍, 갑상선 기능 저하증, 뇌수두증 등에 의한 치매는 원인을 치료하면 증상이 호전될 수 있어요.

하지만 가장 흔한 알츠하이머병은 아직 완치가 어렵고, 약물 치료를 통해 진행을 늦추고 증상을 완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어요.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한 이유죠.

 

Q: 치매 초기 증상과 건망증의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A: 건망증은 '정보를 잠시 잊어버리는 것'이고, 치매는 '경험 자체를 잊어버리는 것'이에요.

예를 들어, 건망증은 "어제 점심에 뭘 먹었더라?" 하고 고민하다가 "아! 순두부찌개였지!" 하고 기억해 내는 것이고요.

치매는 "어제 점심을 먹었나?" 하고 그 경험 자체를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에 가까워요.

 

Q: 치매 예방에 좋은 음식이나 습관이 있나요?

A: '3권(勸) 3금(禁) 3행(行)'이라는 치매 예방 수칙이 있어요.

3권은 운동, 식사, 독서를 권장하는 것이고, 3금은 절주, 금연, 머리 다치지 않기를 금하는 것이에요.

마지막 3행은 건강 검진, 소통, 치매 조기 발견을 챙기라는 의미예요.

특히 지중해식 식단처럼 생선과 채소를 많이 먹는 식습관이 뇌 건강에 좋다고 알려져 있어요.

 

Q: 치매를 앓고 있는 가족에게는 어떻게 대해야 할까요?

A: 가장 중요한 것은 인내심이해심이에요.

환자에게 논쟁하거나 잘못을 지적하기보다는, 환자의 감정을 존중하고 안정감을 주는 것이 필요해요.

환자의 눈높이에서 천천히 대화하고, 반복적인 행동이나 질문에 대해 짜증 내지 않는 노력이 중요합니다.

또한, 보호자도 심리적으로 지치지 않도록 치매안심센터의 가족 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하거나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아요.

 

마무리

치매는 더 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니죠.

고령화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중요한 건강 이슈가 되었어요.

하지만 막연한 두려움을 갖기보다는, 치매의 초기 증상을 정확히 알고 조기에 대처하는 것이 중요해요.

오늘 알려드린 내용들이 우리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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