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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두근거림 심장이덜컥! 꼭 알아야 할 부정맥 초기증상과 대처법

infsmoo 2025. 11. 19.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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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맥

 

부정맥 증상과 대처법

혹시 요즘 가슴이 '쿵쾅' 내려앉거나, 심장이 '두두두' 하고 불규칙하게 뛰는 느낌을 받은 적 있으신가요?

가끔 있는 일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면, 잠깐 주목해 주세요.

우리가 흔히 말하는 '가슴 두근거림'이나 '심장이 덜컥하는 느낌'이 사실은 부정맥(不整脈)이라는 심각한 심장 질환의 신호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목차

  1. 부정맥, 대체 무엇일까요?
  2. 부정맥은 왜 생길까요? 주요 원인 분석
  3. '나도 부정맥일까?' 주요 부정맥 증상
  4. 부정맥이 무서운 진짜 이유: 합병증
  5. 부정맥 진단 및 치료 방법
  6. 부정맥 예방 및 관리 습관
  7. FAQ
  8. 마무리

 

 

부정맥, 대체 무엇일까요?

부정맥은 말 그대로 '심장의 맥박이 불규칙한 상태'를 의미해요.

우리 심장은 전기 신호에 따라 일정한 리듬으로 펌프질을 해서 전신에 피를 보내는 아주 중요한 일을 하죠.

그런데 이 전기 신호에 문제가 생겨서 심장이 너무 느리게 뛰거나(서맥), 너무 빠르게 뛰거나(빈맥), 혹은 불규칙하게 뛰는 모든 상태를 통틀어 부정맥이라고 부릅니다.

일반적으로 성인의 정상 심박수는 분당 60~100회 정도예요.

이 범위를 벗어나거나, 혹은 횟수는 정상이더라도 그 박자가 일정하지 않다면 부정맥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부정맥은 왜 생길까요? 주요 원인 분석

부정맥이 발생하는 원인은 매우 다양하지만, 크게 심장 자체의 문제심장 외적인 요인으로 나눌 수 있어요.

 

심장 자체의 문제

가장 흔하고 중요한 원인이에요.

심장의 구조적인 문제가 있거나, 심장 근육에 손상이 생겼을 때 부정맥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주요 심장 질환과 부정맥 유발 원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 관상동맥 질환 (협심증, 심근경색): 심장 근육에 산소와 영양 공급이 줄어들어 전기 신호 전달에 문제가 생김.

- 심부전: 심장 기능이 약해져 심장이 늘어나면서 전기 회로에 이상이 생김.

- 심장 판막 질환: 판막에 문제가 생겨 심장에 부담이 가중되고, 이로 인해 심방이나 심실에 변화가 생김.

- 선천성 심장병: 태어날 때부터 심장의 구조나 전기 전도계에 이상이 있음.

- 심근병증: 심장 근육 자체에 이상이 생겨 심장이 비대해지거나 약해짐.

 

심장 외적인 요인

심장 자체는 건강해도 외부적인 요인 때문에 일시적으로 또는 만성적으로 부정맥이 유발되기도 해요.

- 과도한 스트레스와 불안: 스트레스 호르몬(아드레날린 등)이 심장을 자극해 심박수를 급격히 올릴 수 있어요.

- 카페인, 알코올, 흡연: 이들 물질은 심장에 직접적인 자극을 주어 맥박을 불규칙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특히 과도한 음주는 심방세동의 중요한 원인 중 하나예요.

- 수면 부족 및 과로: 신체의 전반적인 균형이 깨지면서 자율신경계에 영향을 미칩니다.

- 갑상선 기능 항진증: 갑상선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되면 심장을 자극하여 빈맥을 유발해요.

- 일부 약물 복용: 감기약의 일부 성분이나 천식 치료제 등이 심박수를 올릴 수 있습니다.

- 전해질 불균형: 칼륨이나 마그네슘 같은 전해질 수치가 급격히 변할 경우 심장의 전기적 안정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

 

'나도 부정맥일까?' 주요 부정맥 증상

부정맥의 종류에 따라 증상은 매우 다양하고, 어떤 경우에는 증상이 전혀 없는 경우도 있어요.

하지만 다음과 같은 증상들을 경험했다면 반드시 심장 전문의와 상담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주요 부정맥 종류와 일반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심방세동(가장 흔함): 심한 두근거림, 맥박이 제멋대로 뜀, 가슴이 답답함.

심방이 미세하게 떨려 혈액이 제대로 안 흐르고, 뇌졸중 위험이 크게 높아져요.

- 심실빈맥/심실세동(가장 위험함): 갑작스러운 의식 소실(실신), 심장마비, 어지러움.

심장이 매우 빠르게 불규칙하게 뛰며, 혈액 공급이 중단되어 응급 상황이에요.

- 기외수축(조기 박동): 가슴이 덜컥 내려앉는 느낌, 맥이 한 번 쉬는 느낌, 가슴 찌릿함.

정상 박동 중간에 한번 더 뛰어 맥박이 불규칙해지는 현상으로, 가장 흔하게 느껴집니다.

- 서맥(맥이 느림): 만성적인 피로, 어지러움, 현기증, 운동 시 호흡 곤란.

맥박이 분당 60회 미만으로 느려서 전신에 필요한 만큼의 피를 못 보내요.

 

놓치지 말아야 할 대표적인 '부정맥 신호'

- 심계항진(가슴 두근거림): 심장이 빨리 뛰거나, 느리게 뛰거나, 건너뛰거나, 뒤죽박죽 뛰는 것을 자신이 직접 느끼는 증상입니다.

가장 흔해요.

- 실신 또는 현기증: 뇌로 가는 혈액 공급이 순간적으로 부족해지면서 발생합니다.

특히 운동 중이나 갑자기 일어날 때 나타난다면 위험 신호입니다.

- 가슴 통증 또는 압박감: 심장 근육에 무리가 가거나 혈류에 문제가 생길 때 나타날 수 있어요.

- 호흡 곤란: 심장이 제 기능을 못 해서 폐에 물이 차거나,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때 숨이 차는 증상입니다.

특히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다면 주의해야 합니다.

- 쉽게 피로해짐: 심장이 비효율적으로 뛰면서 전신에 필요한 에너지를 충분히 공급하지 못해 만성적인 피로감을 느껴요.

 

부정맥이 무서운 진짜 이유: 합병증

부정맥은 그 자체로도 불편하지만, 더 무서운 것은 바로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뇌졸중(중풍)

가장 흔한 부정맥인 심방세동은 뇌졸중 위험을 약 5배 정도 높입니다.

심방이 제대로 수축하지 못하고 떨기만 하면, 심방 안에 피가 고여서 혈전(피떡)이 생기기 쉬워요.

혈전이 떨어져 나가 뇌혈관을 막으면 뇌경색(허혈성 뇌졸중)이 발생합니다.

 

심부전(심장 기능 저하)

심장이 너무 빠르거나 느리게 뛰면 심장이 온몸에 피를 효율적으로 보내지 못하게 돼요.

이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결국 심장 기능이 점점 떨어져 심부전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심부전은 한번 발생하면 회복이 어렵고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립니다.

 

돌연사(심장마비)

가장 위험한 부정맥인 심실세동이나 치명적인 심실빈맥은 심장이 온몸에 피를 전혀 보내지 못하는 상태를 만들어요.

몇 분 안에 의식을 잃고 사망에 이를 수 있으며, 이것이 바로 우리가 흔히 말하는 돌연사의 가장 큰 원인입니다.

 

부정맥 진단 및 치료 방법

부정맥이 의심된다면 반드시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주요 진단 방법

- 심전도(EKG/ECG): 심장의 전기 신호를 기록하는 가장 기본이 되는 검사.

부정맥 발생 순간을 포착할 수 있어요.

- 홀터 심전도(24시간 기록): 24시간 동안 소형 기계를 몸에 부착하여 생활하면서 심전도를 기록합니다.

증상이 자주 나타나지 않는 부정맥을 진단하는 데 유용해요.

- 사건 기록기(Event Recorder): 증상이 아주 드물게 나타날 때 몇 주~몇 달 동안 사용하는 기기로, 증상이 나타날 때만 환자가 직접 버튼을 눌러 기록합니다.

- 심장 초음파: 심장의 구조적인 이상(판막, 심장 근육 상태)과 기능을 확인하여 부정맥의 원인을 파악합니다.

- 전기생리학 검사: 사타구니 혈관으로 특수 카테터를 넣어 심장 내부의 전기 신호를 직접 기록하고, 부정맥을 유발하여 정확한 원인 부위를 찾아냅니다.

 

주요 치료 방법

치료는 부정맥의 종류, 심각도, 환자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1. 약물 치료

항부정맥제: 심장의 전기 신호를 조절하여 비정상적인 맥박을 정상화하거나 억제합니다.

항응고제(피를 묽게 하는 약):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위험을 낮추기 위해 사용됩니다.

2. 전극도자 절제술

부정맥을 일으키는 심장 내 비정상적인 전기 신호 발생 부위나 통로를 찾아 고주파 열에너지나 냉각 에너지를 이용해 지져서(절제) 부정맥을 완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시술입니다.

특히 빈맥성 부정맥 치료에 효과적입니다.

3. 인공 심박동기 삽입술

서맥(맥박이 느린 경우) 환자에게 적용됩니다.

심장 박동이 너무 느릴 때 전기 자극을 주어 심박수를 정상화시키는 장치입니다.

4. 삽입형 제세동기(ICD) 삽입술

심실세동과 같은 치명적인 부정맥 발생 위험이 높은 환자에게 적용됩니다.

위험한 부정맥이 발생했을 때 기기가 자동으로 전기 충격을 주어 심장 리듬을 정상으로 되돌리는 장치입니다.

 

부정맥 예방 및 관리 습관

부정맥은 생활 습관 개선만으로도 발생 위험을 낮추고 재발을 방지할 수 있어요.

✅ 건강한 식단: 짜거나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신선한 채소와 과일, 통곡물을 위주로 섭취하세요.

칼륨, 마그네슘 등 전해질 균형에 좋은 음식을 챙겨 먹는 것이 중요해요.

✅ 규칙적인 운동: 주 3회 이상, 30분 정도의 유산소 운동(걷기, 조깅 등)은 심장을 튼튼하게 만듭니다.

다만, 너무 격렬한 운동은 오히려 부정맥을 유발할 수 있으니 전문의와 상담 후 적절한 강도를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 스트레스 관리: 명상, 충분한 수면, 취미 활동 등을 통해 심신의 안정을 유지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스트레스는 심장을 가장 빠르게 자극하는 요인 중 하나예요.

✅ 절주 및 금연: 술과 담배는 심장을 자극하는 주범입니다.

특히 심방세동 환자에게는 완전한 금주와 금연을 강력하게 권고합니다.

✅ 카페인 제한: 커피, 에너지 음료 등 카페인 함량이 높은 음료는 심박수를 높이고 부정맥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섭취량을 조절해야 합니다.

✅ 정기적인 검진: 고혈압, 당뇨병, 갑상선 질환 등 부정맥을 유발할 수 있는 기저 질환을 철저히 관리하고, 정기적으로 심장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FAQ

Q. 가슴이 덜컥하는 증상(기외수축)이 자주 느껴져요. 심각한 건가요?

A. 기외수축은 일반인에게도 매우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대개는 양성(심각하지 않은)이지만, 하루에 수천 번 이상 발생하거나 심장 질환을 앓고 있는 분들에게 나타난다면 심실빈맥 같은 더 위험한 부정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정밀 검사가 필요합니다.

증상이 자주 나타나 불안하다면 꼭 진료를 받아보세요.

Q. 부정맥은 유전되나요?

A. 일부 부정맥(예: 긴 QT 증후군, 브루가다 증후군)은 유전적인 요인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가족 중에 부정맥이나 돌연사의 병력이 있다면, 본인도 정밀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흔한 부정맥(심방세동 등)은 후천적인 생활 습관이나 기저 질환의 영향이 더 크다고 알려져 있어요.

Q. 맥박이 빠를 때 집에서 할 수 있는 대처법이 있을까요?

A. 갑자기 심장이 빨리 뛸 때, '미주신경 활성화'를 유도하는 방법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숨을 깊게 들이마신 후 참고 힘주기 (발살바법), 찬물 마시기, 얼굴에 찬물 적시기 등의 행동은 미주신경을 자극하여 심장 박동을 늦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증상이 20분 이상 지속되거나 실신할 것 같다면 즉시 응급실로 가셔야 합니다.

 

마무리

우리가 매일 잊고 지내는 심장의 박동은 우리의 생명을 지탱하는 가장 중요한 리듬입니다.

리듬이 조금이라도 흐트러진다면, 우리 몸은 다양한 신호와 증상을 보내옵니다.

오늘 이 글을 통해 부정맥이 결코 남의 이야기가 아니며, 평소의 생활 습관과 정기적인 관심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깨닫는 계기가 되셨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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